러 "국방차관 방북서 北국방상 면담…군사정치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5/11/10 00:55:45

"러북, 군사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우애 확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8월30일 공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찬양 뮤직비디오 '기억하리' 장면.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최근 자국 국방차관의 방북 기간 북한 측과의 군사·정치 협력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타르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빅토르 고레미킨 국방차관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노광철 국방상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러시아군과 북한군 간 군사정치 업무 조직에 있어 양자 협력을 발전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고레미킨 차관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양측의 우애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노 국방상은 이에 러시아 대표단의 방문이 투쟁으로 다져진 양측 군의 형제애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군사·정치 당국 간 협력을 고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레미킨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방북 기간 북한군 자녀들이 공부하는 만경혁명대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방문했다.

고레미킨 차관은 방북 기간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도 만났다.

박 부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러시아 대표단 방문이 양측 군인들의 지속적인 이념적·정치적 훈련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러시아 대표단은 1945년 일본 식민통치에서의 해방을 기리는 해방기념탑도 방문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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