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꼬리 흔드는데"…벽돌·대리석 내던진 남성 CCTV 포착

기사등록 2025/11/09 11:16:40 최종수정 2025/11/09 11:38:23
[서울=뉴시스] 전남 완도군 청산면의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묶인 채 꼬리를 흔드는 개에게 다가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 '사건반장' 유튜브 갈무리) 2025.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전남 완도군 청산면의 한 주택에서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개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남성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의 한 주택 CCTV에는 묶인 채 꼬리를 흔드는 개에게 한 남성이 다가가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은 개를 향해 벽돌을 던지고 발로 차는가 하면, 개가 피하자 또다시 발길질을 가했다. 널찍한 대리석 조각을 양손으로 들어 던지고 개 집까지 걷어차는 장면도 포착됐다.

잠시 후 개의 주인이 집에서 나와 "누구냐"라고 묻자, 남성은 "플래시 꺼"라며 시비를 걸었고 한참 실랑이를 벌인 뒤 현장을 떠났다. 사건 당시 남성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가족은 "소리를 듣고 아버지가 밖에 나가 봤더니 짖지도 않았는데 가만히 있는 개를 괴롭히고 있었다”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다음 날 가해 남성은 직장 동료로 추정되는 사회복지사와 함께 찾아와 사과했다고 한다. 개가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 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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