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완공 목표…아마존·구글 등 기업 유치 계획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미국 내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미국 기술 대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3000억 엔(약 21조8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미쓰비시지쇼는 약 1800억 엔을 자체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외부 민간 기업과 기관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개발과 운영은 미쓰비시지소의 미국 자회사인 부동산 운용사 'TA 리얼티'가 전담한다.
미쓰비시지소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지로 알려진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서 이미 1호 시설을 준공한 바 있으며, 향후에는 버지니아주를 거점으로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중서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총 14개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은 약 2800㎿에 달하며, 이는 도쿄도 내 미쓰비시지소가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계획 중인 시설 가운데 2~3개 동에는 이미 미국 아마존닷컴과 구글 등 클라우드 대기업의 계열사가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입지 선정 및 입주 기업 유치 역시 외부 위탁 없이 TA 리얼티가 직접 수행한다. 이를 위해 2024년 설립된 자회사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 영업과 부지 확보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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