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아빠스쿨' 졸업식 참석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아빠스쿨' 졸업식에 참석해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동참한 남성 양육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아이를 키우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과 대화를 중단하면 나중에 다시 대화를 회복하는 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좋은 아빠가 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해지면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빠스쿨'은 남성 양육자의 양육 역량 강화와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올해 처음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5개 자녀 발달 단계별(준비기·영아기·유아기·초등기·청소년기) 맞춤형 교육과 1대1 맞춤 상담, 마음돌봄 캠프, 교류활동 등을 운영했다. 총 159명의 남성 양육자가 참여했다.
이날 졸업식은 참여자와 가족이 함께 지난 과정을 돌아보며 남성 양육 문화 확산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수학생 시상(경기도지사상·재단 대표이사상), 졸업증 수여, 빛 퍼포먼스, 샌드아트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 양육 남성 또는 예비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중심 '아빠스쿨'과 함께 4~7세 양육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소통중심 '아빠하이'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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