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일본인 스타 3명 제외하면 해외리그서 가장 주목할 선수"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 시간) MLB에 도전하는 일본, 한국 선수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KBO리그 출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이상 2025시즌 소속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일본프로야구 스타 3명인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를 제외하고 MLB 외의 리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폰세"라고 전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다.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1위를 휩쓸어 투수 4관왕에 등극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서 3시즌(2022~2024년)을 뛰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작성했던 폰세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폰세는 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MLB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이어 "많은 스카우트가 폰세의 투구를 보며 '전기가 오른 것처럼 짜릿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폰세는 KBO리그로 간 이래 투구 매커니즘을 조정했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8마일(약 157.7㎞)로 올라갔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린다.
디애슬레틱은 "뒤늦게 기량을 꽃 피운 송성문은 다재다능한 수비수"라며 "최근 2년 동안 공격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7을 작성한 송성문은 올 시즌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에 OPS 0.917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이미 29살이다.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MLB 구단들은 송성문을 주전 내야수보다 여러 포지션에 기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했다.
디애슬레틱은 "26살의 강백호는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일단 11월에는 미국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왼손 타자인 강백호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통산 OPS 0.877을 작성했다"며 "지난해 그의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4마일(약 151.3㎞), 최고 시속 116마일(약 186.7㎞)을 찍었다"고 했다.
매체는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로 뛸 수 있다. 그는 팀의 3번째 포수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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