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가담했다"는 주장과 표창 경력 강조
[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중국이 한 전직 당국자를 귀국시키기 위해 협박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뉴욕 경관을 사면했다.
뉴욕의 경사였던 마이클 맥마흔은 지난 봄 중국 정부의 해외 체류자 억압 캠페인에 가담한 혐의로 18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맥마흔은 재판에서 자신이 중국 정부가 아닌 중국 건설 회사를 위해 일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불법 외국 대리인 활동과 스토킹을 포함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초 교도소에서 중간 시설로 풀려났고 7일에는 뉴저지 자택에 돌아와 있었다고 그의 변호사가 말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사면과 관련 맥마흔이 속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환기하고 그가 2001년 부상으로 경찰을 그만둘 때까지 수십 건의 표창을 받았음을 지적했다.
맥마흔은 첫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3명 중 한 명이었다. 다른 2명은 모두 중국 국적자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또 다른 3명은 유죄를 인정했으며 다른 5명은 중국에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검찰은 중국이 정부 요원을 해외에 파견해 해외의 반체제 인사를 괴롭히고 위협하고 침묵시키는 “초국가적 억압”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맥마흔과 직접 연관된 사건은 쉬진이라는 전 중국 지방 당국자와 관련돼 있다.
그는 2010년 가족과 함께 뉴저지 교외로 이주했으며 중국 정부가 그와 아내가 뇌물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부부는 뇌물 혐의를 부인하면서 중국 내부 정치 때문에 부당하게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미 검찰은 중국 정부가 쉬진을 귀국시키기 위해 여러해에 걸쳐 압박 공작을 편 것으로 밝혔다.
공동 피고인들에게 고용된 맥마흔은 쉬를 찾는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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