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칩 中 수출 관련 "현재 진행중 논의 없어"

기사등록 2025/11/08 04:23:54 최종수정 2025/11/08 06:30:25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블랙웰' 인공지능(AI) 칩 중국 수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 CEO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5.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블랙웰' 인공지능(AI) 칩 중국 수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AFR,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을 방문한 그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으로의 제품 출하 계획은 없다"며 "중국 시장 재진입 시기는 중국 측 결정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정책을 변경하기를 기대하며, 그렇게 되면 다시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CEO는 미중 AI경쟁에서 중국이 이길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아시아의 AI 기술력을 지적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2022년 도입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첨단 칩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중국 수출용 H20 칩 수출을 금지했다가 지난 7월 해제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이 H20 칩 수입 금지한 상태다.

황 CEO는 내년 4월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도 로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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