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평균 김장비용보다 13%가량 높은 수준
산악지형·유통 구조 영향…해산물 운송비 등도 상승요인
태백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2025년 김장 물가조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주요 9개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지난해(40만50원)보다 2.35% 오른 40만945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평균 김장비용은 35만6390원으로, 태백지역은 이보다 약 13%가량 높은 수준이다.
태백지역 김장물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이유는 지리적 여건과 유통 구조의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태백은 산악지형 특성상 자급률이 낮고, 재래시장·소형마트 중심의 유통 구조로 인해 대량구매에 따른 가격 절감 효과가 적다. 또한 젓갈·굴·소금 등 해산물 원재료 운송비 부담이 커, 전체적인 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평균가격은 배추(1포기) 6000원, 무(1개) 2400원, 고춧가루(1근) 2만 3000원, 마늘(1㎏) 1만1000원, 생강(100g) 1300원, 젓갈(1㎏) 2만원, 굴(1㎏) 2만원, 소금(1㎏) 289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다만 파(1㎏)는 18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정부의 김장 물가 안정 정책과 태백시 지역화폐를 함께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과 농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조사와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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