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성 탐사선, 성간(星間) 천체 아틀라스 관측…“3000만km 최근접 촬영”

기사등록 2025/11/07 17:06:48 최종수정 2025/11/07 18:12:24

아틀라스, 태양계 방문 성간 3번째 천체…7월 칠레 NASA 망원경 첫 포착

30억 년∼110억 년 사이 생성, 태양계보다 오랜 천체 추정

[서울=뉴시스] 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1호.(출처: 바이두) 2025.1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국가항천국은 6일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1호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성간(星間) 천체 아틀라스(3I/ATLAS)를 성공적으로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원-1호가 3일 촬영한 아틀라스는 핵과 코마로 구성된 독특한 혜성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직경이 수천 킬로미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마는 혜성 핵 주위를 둘러싼 흐릿한 가스와 먼지 구름이다.

톈원-1호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한 후 지상 응용 시스템은 30초 동안 촬영된 일련의 이미지를 사용해 천체의 궤적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했다.

항천국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아틀라스에 대한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우리 태양계를 방문한 세 번째로 알려진 성간 천체로 7월 1일 칠레의 리오 우르타도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가 자금을 지원한 소행성 지구 충돌 마지막 경보 시스템 조사 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NASA는 이 소행성이 태양 주위를 폐쇄된 궤도로 돌지 않는 쌍곡선 궤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소행성이라고 판단했다.

아틀라스는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30억 년에서 110억 년 사이로 추정되는 고대 별 주위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

톈원-1 탐사선은 아틀라스에서 약 3000만km 떨어져 있어 현재까지 이 천체를 관측한 탐사선 중 가장 가까운 탐사선 중 하나다. 톈원-1은 4년 넘게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항천국은 톈원-1 탐사선이 탑재한 광학 탑재체는 화성의 밝은 표면을 사진으로 촬영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아틀라스 촬영은 화성 표면 표적보다 1만~10만배 더 흐릿한 물체를 촬영하려는 첫 번째 시도라고 밝혔다.

앞서 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은 또한 이 천체의 고체 얼음 핵에서 나오는 눈물방울 모양의 먼지 고치를 포착했다. 이러한 특징은 이 천체가 소행성이 아닌 혜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관측 결과 이 천체의 핵은 지름이 최대 5.6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NASA는 440m 정도로 작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발견 당시 이 천체는 시속 약 22만 1000km 속도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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