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서 열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6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11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고(故) 이대용 육군 준장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대용 준장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 제7기로 입교했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제6사단 7연대 1중대장(당시 대위)으로 국군의 반격 작전 선봉에 섰다.
그는 북진 중 평안북도 초산에서 북한군을 격퇴하고 국군 최초로 압록강에 도달했다.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5년 4월에는 주월남 한국대사관 공사로 교민 구출에 힘쓰다 베트남 당국에 불법 체포됐고, 5년 동안 모진 옥고를 치른 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정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덕영 황해도지사, 육군 제6사단 이경필 부사단장과 장병들, 걸그룹 블랙스완이 참석했다.
백승주 회장은 "이대용 장군은 6·25전쟁은 물론 베트남전쟁에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호국영웅의 희생과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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