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강원랜드 카지노 내 카운트룸에 구축한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 간 시스템 시운전을 거친 뒤 지난 9월 15일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11월 체결된 '강원랜드 자동화 로봇 시스템 구축 계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강원랜드의 요청에 따라 공정 확대와 기능 고도화가 반영되면서 최종 사업 규모는 약 18억원으로 확정됐다.
뉴로메카가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은 국내 카지노 산업에서는 AI 로봇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
뉴로메카는 이번 시스템에 ▲협동로봇 Indy(인디)7·Indy12 시리즈 ▲고속 분류용 델타로봇 D6 ▲AI 기반 머신비전 기술을 결합해 '현금 계수·분류·밴딩·검사·데이터 통신·실시간 모니터링' 등 카운트룸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로봇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AI 비전 검사 ▲협동로봇 AI 안전기능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 AI 융합 기술이 집약된 자동화 구조를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수작업 체계를 완전히 혁신하고 고효율·고보안 운영 체계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뉴로메카는 약 2개월간의 시운전 기간 동안 ▲로봇 동작 안정성,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편의성 ▲AI 인식 정확도 ▲시스템 연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고도화 모델을 완성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강원랜드 카운트룸 자동화 프로젝트는 AI 기반 지능형 로봇이 고보안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된 국내 첫 실증 사례로, 산업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해외 확산을 적극 추진해, 한국형 AI 로봇 자동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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