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운맛 느껴볼까"…'불닭 40초 챌린지' 해외서 열풍

기사등록 2025/11/07 02:00:00 최종수정 2025/11/07 08:41:15
[뉴시스] 불닭볶음면.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소규모 가게에서 시작된 '핵불닭볶음면 40초 챌린지'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리버풀의 작은 식료품점 '스카우스후스(ScouseHoos)'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시작된 이 챌린지는 물이나 우유 없이 40초 안에 불닭볶음면을 모두 먹어야 하는 극한 도전으로, 두 배 양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레벨까지 등장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스카우스후스 계정에 올라온 수십 개의 영상을 보면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먼 도시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있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참가자 대부분은 10∼20대로, 입안을 강타하는 매운맛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도전을 이어간다. 시간 제한을 넘기지 않기 위해 웃음과 비명을 쏟아내며 버티고, 도전이 끝나자마자 우유와 음료를 들이켜거나 붉게 부어오른 입술을 식히는 모습이 영상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뉴시스] 영국 리버풀의 소규모 가게 '스카우스후스'에서 시작된 '핵불닭볶음면 40초 챌린지'가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 'ScouseHoos' 틱톡 갈무리) 2025.11.06.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영상들은 SNS 알고리즘을 타고 수십만 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틱톡(TikTok)에서는 '코리안 핫 누들 챌린지(Korean Hot Noodle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 나라 사람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한국 매운 라면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리도 맵다고 느끼는 걸 1분도 안 돼서 다 먹는다니", "그러다 탈 날까 봐 걱정된다" 등 감탄과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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