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4개 시·도소방본부 등 인력 85명·장비 30대 투입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3분께 울산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 중 붕괴로 인한 매몰 사고에 대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된다.
현재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및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 인력 8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구체적으로 붕괴사고·도시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 119구조견, 소방드론, 응급환자 이송용 대형 소방헬기 등이다. 야간 작업 등 장기화에 대비해 조명차와 재난 회복차도 배치된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분께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이 중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2명은 구조됐으며, 7명은 현재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 등 각 기관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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