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대설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영광군은 올겨울 한파와 대설 등 기상 특보가 평년 수준이거나 잦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가축 재해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재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시설 점검·보강' '난방기기 적정 사용과 화재 예방 홍보' '제설 장비 지원과 신속한 제설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기상 특보 시 문자 안내' 등을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대설·한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농가에 연동식 비닐하우스 가온, 축사 보강, 전기설비 점검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필요 시 방역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가축 폐사 처리와 복구를 지원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기후변화로 한파와 폭설이 심화되는 만큼 축산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계와 직결된 축산업 보호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지원으로 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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