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협회 "여행업계 벼랑 끝…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기사등록 2025/11/06 15:16:25

"하늘길 잃어 타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 추가 비용 감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시관광협회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관광협회는 6일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인해 지역 관광업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며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공항 임시취항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광주지역 여행업계는 11개월이 넘도록 회복의 길을 찾지 못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국제선이 중단된 이후 시민들은 하늘길을 잃어 타지역으로 장거리 이동과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 여행업계는 2000억원 매출 손실을 입었으며 3000명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은 선택이 아닌 지역경제와 시민의 생업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이라며 "정부와 국토교통부, 국회의 실질적인 지원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무안공항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광주공항이 역할을 대신한다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 외국인 관광객이 광주를 직접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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