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평가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역대 최고'

기사등록 2025/11/06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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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 결과 대상기관 전체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86점(10점 만점)으로 전년도 평균 점수 8.78점보다 0.08점 상승했다.

산하기관 청렴도는 2021년 8.42, 2022년 8.70, 2023년 8.78, 2024년 8.78, 올해 8.86점 등 지난 2021년 평가를 도입한 이래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시책과 제도 운영의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적용한 부패실태평가 등 합산해 1~5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이 9.74점으로 전년 9.83점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외부청렴도는 꾸준히 높은 점수를 보였다.

내부체감도는 8.80점으로 전년 8.44점 대비 0.36점이, 청렴노력도는 8.45점으로 전년 8.26점 대비 0.19점 높아졌다.

등급별로는 1등급이 2개, 2등급이 8개, 3등급 8개, 4등급이 4개, 5등급이 1개 기관으로, 평균 점수와의 편차가 작아지며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받은 곳은 장애인체육회, 교통문화연수원, 2등급은 경북테크노파크, 문화관광공사,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제진흥원, 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연구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포항의료원이다.

3등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국학진흥원, 호국보훈재단, 독도재단,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 경북문화재단, 안동의료원이다.

4등급은 종합자원봉사센터, 체육회,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김천의료원이고, 5등급에는 환경연수원이 포함됐다.

도는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고, 상위 기관에는 포상(총상금 1200만원)하기로 했다.

4등급 이하 기관에는 청렴도 부진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청렴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으로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어 도정 전반에 청렴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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