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 빠진 탱크로리, 운전자는?…다리밑서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25/11/06 09:56:38 최종수정 2025/11/06 10:14:17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30m 추락 추정

[제주=뉴시스] 5일 오후 7시18분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제8산록교 인근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도랑에 빠진 채 발견돼 소방당국이 운전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탱크로리가 도량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는 1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18분께 서귀포시 상효동 제8산록교 인근 도로에서 탱크로리(용량 2만4000ℓ) 차량이 도랑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운전자 A(40대)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다.

A씨의 지인이 주변을 수색하던 중 다리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제주=뉴시스]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제8산록교 인근 도로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5일 오후 탱크로리 차량이 도랑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구조당국이 이날 오전 7시께 다리 인근을 수색하던 중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약 30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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