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에나파크시와 2017년 자매도시 결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관내 중·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자매도시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Buena Park)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 교류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성북구와 부에나파크시 간 청소년 교류 사업 일환이다.
대표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대표단은 현지의 대표 축제인 '실버라도 데이즈(Silverado Days)'에도 참여해 K팝 공연을 선보였다. 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풀러턴(CSU-Fullerton) 등 주요 대학을 견학하고 풀러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이들은 부에나파크 대표 관광 명소인 낫츠베리팜(Knott's Berry Farm)과 Medieval Times 공연장을 방문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부에나파크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는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 밖에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은 성북구 우호 도시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Glendale City)를 방문해 해외 최초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묵념했다.
참가 학생 백아인(석관고 1학년)은 "부에나파크에서의 1주일은 새로운 친구와 문화를 경험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류는 성북구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자 성북구와 부에나파크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청소년뿐 아니라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 3월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청소년대표단을 성북구로 초청해 교류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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