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서 예산안 설명…"이재명 정부 적극 뒷받침" 강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2026년도 경기도 예산은 국정 제1동반자 예산"이라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역대 최대인 중앙정부의 728조 슈퍼예산으로 회복과 성장을 이뤄나갈 이재명 정부를 적극 뒷받침할 예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1조1825억원(3.1%) 증가한 39조9046억원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균형발전 등을 중점에 뒀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확장 재정의 원칙을 지키면서 중앙정부와 함께 경기 반등의 동력을 강화하고, 도민께서 삶으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주 4.5일제, 간병 SOS프로젝트, 기후보험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국정과제로 채택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고 내일을 열어온 것, 바로 이곳 경기도"라며 "이제 1421만 경기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 도약을 향한 담대한 걸음을 내딛겠다. 국정 제1동반자 예산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반, 경기도와 도의회는 힘을 모아 내일이 먼저 시작되는 경기의 길을 열어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되었고, 지역경제 회복의 토대를 세웠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출범은 경기도의 절호의 기회다. 정부의 경제 회복 기조에 발맞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회복의 속도를 더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 경기도가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에 팔 걷고 나서야 한다. 1421만 도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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