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의약품 원료·정밀화학 전문기업 국전약품은 대원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DW-4421'의 원료의약품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DW-4421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국산 신약으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르고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최근 P-CAB 계열 약물의 처방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DW-4421은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전약품은 이번 협약으로 대원제약의 신약 개발·상업화 과정에서 원료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는 축적된 합성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신약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신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원료의약품·정밀화학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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