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영도구의 연고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난 4일 '제3차 중소조선 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부산TP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 '영도구 중소형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의회에는 부산TP, 중소조선연구원, 티랩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역 주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신사업 기획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협의회에서는 ▲범부처 협업 기반 지원체계 구축 방안 ▲조선·해양관광·해양 스타트업 중심의 중점 지원 방향 ▲지역기업 재도약 촉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영도구의 도심형 아일랜드라는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해양 비즈니스 혁신과 해양관광, 해양 신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영도 대전환' 실현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부산TP는 해당 지원사업을 조선산업뿐 아니라, '해양산업 3대 분야'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TP는 조선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와 협력하여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한 외국인 인력 공급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도구 내 조선 및 유관 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논의를 토대로 구체적인 신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군구연고산업'은 인구감소지역과 기초지자체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 기반의 사업모델을 발굴·사업화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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