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기부로 이웃 사랑' 서구 나눔리더 1호 탄생 등

기사등록 2025/11/05 12:45:39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단체·기업에 수여하는 '나눔리더' 1호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단체·기업에 수여하는 '나눔리더' 1호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나눔리더 1호는 고(故) 김신자씨 유족, 해양경찰관 문호준씨, 서창동 자생단체 연합회 '서창애온'이다.

올 8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신자씨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아파트 보증금 일부인 1000만원을 어머니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고인은 오랜 세월 장애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챙기고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남겼다. 자녀들은 어머니가 생전에 베풀었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기부 취지를 전했다.

해양경찰관 문씨는 임용되기 전 교육훈련 기간 동안 아껴 모은 100만원을 기부하며 '공직자로서 첫 월급보다 먼저 나눔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창애온'은 최근 광주서창억새축제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인 100만원을 기부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기후원(CMS) 계좌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 참여도 이어질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오른쪽)이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가운데) 등과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 달 만에 21억여원 지원

광주 서구는 경기 침체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21억여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특례보증 자금 중 33%가량을 한 달여 만에 소진한 것이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무담보로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구는 최대 1년간 5% 이내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서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반경 300m 이내 상가에 총 3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구는 올해 9월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 구비 3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은행 잔여 한도 29억2000만원 등을 전환해 총 65억2000만원 규모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특례보증은 공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월 1차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222명에게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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