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미인대회 우승자 사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해 화제다.
지난 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틱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일 때 남편은 미인대회 우승자인 다오와 불륜을 맺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넘게 둘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다오가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대중이 속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나는 남편에게 속아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과거 틱은 다오와 남편이 차 안에 단둘이 있는 모습을 보고 둘의 성관계를 의심했다.
이후 틱에게 불륜 사실을 들킨 다오는 오히려 "불륜 사실을 폭로하라"며 "그 사실이 나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틱의 남편과 결혼해 법적으로 아내가 되고 싶다는 의사까지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오는 "틱의 남편이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통화만 했을 뿐"이라며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틱은 이미 서명한 이혼 서류와 관련해 남편과 다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지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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