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추경호 구속영장 발부 쉽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5/11/05 14:27:15 최종수정 2025/11/05 14:36:2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쉽게 발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추 전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법원 입장에서도 특검의 청구 내용대로 나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건 대한민국 정당 민주주의가 존치되느냐 마느냐 하는 생사여탈을 재판부가 쥐는 건데 어떻게 쉽게 영장을 발부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이 아닌, 추 전 원내대표 뜻을 따랐던 구십여 명 의원들까지 내란 동조 공범으로 몰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결국 위헌 정당 해산으로 가려는 시나리오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해 있다. 2025.11.04. kgb@newsis.com
또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건 제1야당 말살 해체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있다"며 "집권세력으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결정을 막지 못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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