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특별법 11월 중 최우선 처리할 것"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헌법에 명시된 법정 기한을 더는 어겨서는 안 된다"고 6일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과 미래를 다루기에는 정쟁보다 책임이 먼저여야 한다"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다. 국민의 삶이 멈추지 않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늦어지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미래를 위한 설계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성장과 복지 두 바퀴가 함께 굴러야 나라가 앞으로 나아간다. 인공지능(AI)로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공공 전반에 AI를 본격 도입하고 10조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며 "산업과 공공서비스는 한층 더 효율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국방은 지능형 안보, 교육은 맞춤형 학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기술 발전만으로는 국민의 삶이 안 달라진다. 복지의 두께가 뒷받침 돼야 기술이 삶의 질로 이어질 것"이라며 "재난 대응 예산도 늘려서 국민 누구도 위기 앞에 홀로 서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국민 모두의 성과로 만들겠다"며 "한미, 한중 정상회담으로 막혀있던 외교와 경제의 통로 다시 열었다. 산업, 무역, 공급망 등에서 협력의 새 틀을 만들며 미래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며 "민주당은 오늘 구성된 당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정부가 만든 외교적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가 완성되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대미투자특별법을 11월 중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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