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누나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몰살한 비정한 40대男

기사등록 2025/11/03 04:00:00
[뉴시스] 자신의 누나를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를 받는 나카무라 준이치(41)가 송치되는 모습. (사진=STV 캡처) 2025.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자신의 부모와 누나 총 3명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4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2일 일본 훗카이도 지역 매체 STV, H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무직 남성 나카무라 준이치(41)를 이날 송치했다.

나카무라는 삿포로시 기타구의 자택에서 자신의 누나인 가와무라 치에코(55)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나카무라는 지난달 31일 자수했고, 그날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선 나카무라의 자택 1층에서 그의 누나 외 두 구의 시신이 더 발견됐는데, 이들 시신은 나카무라의 아버지 미치노리(68)와 어머니 미에코(83)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세 사람 모두 온몸에 여러 개의 자창(찔린 상처)이 있었고, 사인은 출혈성 쇼크였으며, 사망 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나카무라는 자수 당시 "가족 3명을 죽였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나카무라가 부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