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만원' 제천시 민생지원금, 가족 일괄신청도 가능

기사등록 2025/11/02 12:28:53
[제천=뉴시스] 충북 제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3일부터 지급하는 경제활력지원금(민생지원금)은 족을 대신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제천 시민인 세대주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 작성 없이 세대원의 선불카드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동일 세대원이 아니더라도 가족관계증명서와 위임장을 지참한 가족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시의 민생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만 지급한다. 지류상품권이나 지역상품권 '모아'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은 이용할 수 없다.

시는 민생지원금을 신청하는 일반 시민에게는 각 2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게는 각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급 첫 주인 3~7일에는 혼잡이 예상된다"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2주 차부터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민생지원금예산 270억5210만원은 시가 보유한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10일부터 제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또는 체류지가 제천인 결혼이민자·영주권자·고려인 동포 등이다.

취약계층 주민 1만1097명, 일반 시민 11만8210명 등 13만여명이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2월 말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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