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하은호 군포시장,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25/10/31 19:30:05 최종수정 2025/10/31 20:52:24
[안양=뉴시스] 김종택 기자 =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은호 군포시장이 15일 경기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하시장은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 위탁 업체 선정 과정에서 건설업자 A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5. 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군포시 복합문화공간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하은호 군포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하 시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3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아울러 하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업자 2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하 시장은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A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사건과는 별개의 목적으로 하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한 뇌물이 어떤 목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하 시장이 자신 소유 상가건물 관리비를 타인에게 대납하도록 한 의혹(청탁금지법 위반) 수사를 벌이다가 그림책꿈마루 운영 문제를 추가 인지하고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대납 의혹과 뇌물수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뇌물에 얽힌 민간업체 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