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2000억원 육박, 광주공항 국제선 재검토도"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가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로 인한 주민·여행업계의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31일 성명을 통해 "무안공항 장기 폐쇄로 호남권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와 지역 여행업계 존폐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 6월까지 광주·전남 여행업계 매출 손실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요청을 묵살하고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 연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폐쇄가 길어질 경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을 재검토하는 등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공사를 조기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이미지를 회복하고 호남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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