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통합대응'…광명시·경찰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10/31 11:37:17 최종수정 2025/10/31 12:26:24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오른쪽)이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동재 광명경찰서장과  '가정폭력·성폭력 등 공동대응을 위한 바로희망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10.3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와 광명경찰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정폭력·성폭력 등 공동대응을 위한 바로희망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로희망팀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 대응 전담 조직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협력해 초기상담부터 보호, 의료·법률·심리 지원 등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112로 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희망팀으로 즉각 연결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바로희망팀장,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바로희망팀 설치·운영을 총괄하고, 광명경찰서는 학대예방경찰관 인력을 지원한다.

또 가정폭력·성폭력 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지원과 재발방지 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와 경찰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신관 3층에 바로희망팀 사무실을 마련, 11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동재 광명경찰서장은 "바로희망팀 출범으로 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와 광명경찰의 협력으로 신속한 대응과 통합 지원이 가능해져 가정폭력·성폭력 등의 피해자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폭력과 범죄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