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충북청주 이기면 2부리그 2위 확정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 1부 승격 도전
K리그2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6일 경남FC를 3-0으로 물리치면서 승격을 확정했다.
총 14개 팀이 경쟁한 K리그2는 39라운드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이 K리그1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3~5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기회를 노린다.
인천에 선두를 내준 2위 수원은 이제 바늘구멍을 뚫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일단 남은 3경기에서 2위 자리를 확정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로 올라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수원이 2위(승점 67)를 확정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빨리 확정할수록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된다.
수원과 승격 길목에서 만날 상대로는 현재 K리그1 10위 수원FC(승점 38)와 11위 제주SK(승점 35)가 유력하다.
8위 FC안양(승점 42), 9위 울산 HD(승점 41)도 가시권으로 볼 수 있다.
지역 라이벌인 수원FC는 후반기 수비 불안이 심각하지만, K리그1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는 싸박의 존재가 부담스럽다.
김학범 감독이 물러난 뒤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제주는 최근 유리 조나탄의 발끝이 매섭고, 베테랑 미드필더 남태희 등 경험 많은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다.
물론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인천에 우승을 내줬지만, 공격진은 리그 최다 득점(72골)을 자랑한다.
세라핌의 컨디션이 좋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도 공중볼 싸움에서 강점을 보인다.
여기에 지난 7월 이후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브루노 실바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가장 최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 승격한 팀은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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