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시절 일부 보수 유튜버에 명절 선물
[서울=뉴시스] 조성하 한이재 기자 = 경찰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의혹을 살피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선관위는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이던 지난 1월, 일부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낸 것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 대표,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금전이나 물품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정당 활동이나 구호적 성격의 행위 등은 예외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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