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히말라야산맥 안나푸르나 I봉에서 거대한 눈폭풍이 발생해 등반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안나푸르나 I봉 사면에서 발생한 대규모 눈사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거대한 눈보라가 돌풍과 함께 순식간에 아래쪽으로 밀려 내려오며, 해발 약 4100m에 위치한 북쪽 베이스캠프를 완전히 뒤덮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등반객들은 눈보라를 발견하자마자 서둘러 피하려 했지만, 눈폭풍의 속도가 워낙 빨라 금세 시야가 하얗게 뒤덮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현지 구조 당국은 "이번 눈사태로 인한 부상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낙설 가능성이 있어 인근 등반객들에게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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