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에프엔씨, 누적 기부액 2억1600만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8일 건강식품·키즈 화장품 브랜드 '남유네'를 운영하는 남유에프엔씨가 소아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남유숙 남유에프엔씨 대표가 2023년부터 이어온 꾸준한 나눔 활동의 연장선으로,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 후원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 다양한 중증·희귀·난치 질환 소아환자들을 돌보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리는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어 소아 혈액 환자 역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남매의 어머니로 평소 아동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남 대표는 202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자선기금과 함께,남유에프엔씨가 판매하는 보습크림(CCP크림)을 비롯한 현물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소아청소년과, 소아혈액종양분과, 신생아중환자실 등에서 치료 중인 중증·희귀·난치 질환 소아환자의 치료비 지원과 돌봄 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병원은 이번 기부가 환아들의 실질적 치료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유숙 대표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나눔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더 큰 울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남유숙 대표의 따뜻한 후원이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전달되도록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남유에프엔씨의 1억원 기부를 비롯해 희귀·난치 소아환자와 장기 입원 환아를 위한 '소아자선기금' 등 다양한 민간 후원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병원은 치료비 지원을 넘어 퇴원 후 재활과 가족 돌봄 공백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환자와 가족의 삶 전반을 고려한 사회공헌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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