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스피 더 간다"…최대 6000 전망도

기사등록 2025/10/29 15:59:25 최종수정 2025/10/29 16:04:59

내년 목표지수 5000…"조정은 추가 매수 기회"

여전히 저평가…"정책 개선, 재평가 촉진할 것"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코스피 목표치를 대폭 상향하며 한국 증시 강세를 재확인했다.

JP모건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올해 달러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72% 상승하며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12개월 기준 목표치를 5000포인트로 상향하고,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6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원화 약세 등 단기 과열 지표가 존재하지만 중기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조정은 추가 매수 기회로 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 주가순자산가치(PBR)는 1.34배로 글로벌 평균(각 16.1배·2.15배) 대비 여전히 할인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개선이 맞물리며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상법 3차 개정(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세 개편,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등이 연내 추진 트랙에 올라와 있다"며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한국 증시 재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메모리, 금융, 지주사, 선별 산업재 중심의 바스켓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삼성화재 ▲LG화학 ▲SK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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