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종묘 사적 이용 의혹' 前 문체비서관 내달 4일 소환 통보

기사등록 2025/10/29 14:57:13 최종수정 2025/10/29 17:50:24

내달 4일 신수진 전 문화체육비서관 소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25.08.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박선정 기자 =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신수진 문화체육비서관을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신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의 자원을 사적으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가 주요 사적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비난이 일었고, 궁능유적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사용이 맞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도 사과문을 내고 "9월 3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의 망묘루에서 진행된 행사와 관련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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