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기 추가 도입…'맞춤치료 안정성 향상'

기사등록 2025/10/29 14: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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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기 'ibex M2'를 추가 도입해 치료 기반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병원은 다인용 6기압 고압산소치료기기 1대와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기 1대를 운영하게 됐다.

울산시와 울산병원이 지난해 12월 협력·구축한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울산지역 유일 전문 치료시설로 올해 1월부터 가동 중이다. 개소 이후 누적 치료 건수가 3000례를 넘겼다.

1인용 챔버 추가 도입으로 감염성 질환자, 고령자, 불안 장애 환자 등 다인용 챔버 이용이 어려운 환자를 안전하고 독립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산업도시다. 일산화탄소 중독·화상·잠수병 등 산업재해성 응급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 속도도 빠르다.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춰 일산화탄소 중독·화상·잠수병·당뇨성 족부궤양·돌발성 난청 등 질환에 고압산소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 대기압보다 2배 이상 높은 환경에서 100% 의료용 산소를 흡입함으로써 체내 용존 산소 농도를 높이고 혈액순환 개선과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ibex M2는 정밀 압력제어, 자동 모니터링, 내부 음성통신 시스템을 갖춘 최신형 장비로, 치료 안전성과 환자 편의성이 향상된다.

이주송 울산병원장은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추가 도입으로 환자 상태와 질환 특성에 맞춘 세밀한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응급·재활의료의 중심기관으로서 시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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