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둔 트럼프 "초점은 중국과 회담…향후 북한과 대화"

기사등록 2025/10/29 11:17:10 최종수정 2025/10/29 14:22:23

일본서 한국 이동 중 기내브리핑

北미사일 발사에 "수십년간 한것"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대통령전용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면서도, 우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경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할 것이다. 그들도 원하고 저도 원한다"면서도 "저는 또한 중국에 초점을 맞추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원한다고 지속적으로 밝혔으나, 우선은 30일 한국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리의 초점은 내일 중국과의 회담이며, 저도 거기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그러나 우리는 돌아올 것이며 어느시점에, 머지 않은 시점에 북한과 만날 것이다"고 부연했다.

북한이 전날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온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수십년간 미사일을 발사해왔다. 단지 또 다른 미사일이 발사된 것"이라며 "저는 그(김정은)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었고, 언젠가 그와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