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월평초 아닌 청솔초로 변경 요구
"재개발 공사구역 통학 아이들 안전 위협"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신정동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이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공사 현장을 지나가야 하는 등 위험한 통학로 탓에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울산 대공원한신더휴 아파트 입주민 20여명은 28일 울산시교육청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위험한 통학로 등을 이유로 월평초 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아이들 등하교 동선이 B-07 재개발 공사 구간을 통과하고 있어 공사 차량 통행이 많고 보행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월평초가 아닌 인근 청솔초로 학군 배정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군 변경이 어렵다면 '월평·청솔초' 공동학구으로 묶어 재개발 공사가 끝나는 2028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라도 청솔초로 통학할수 있게 해달라고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초등학생 수는 39명으로 이중 5명만 월평초로 전학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날 집회에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입주민은 "통학로가 위험해 30분 거리의 기존 학교를 그대로 다니고 있다"며 "전학을 시키고 싶어도 통학로가 위험해 어린 자녀를 혼자 보내기가 불안하다"고 했다.
교육당국은 학군 변경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초등학교 통학 거리 규정상 가장 가까운 학교로 정해져 있고, 학생수 배치를 고려했을 때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이 있을 때마다 학군 조정이 이뤄지면 형평성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다만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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