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대합산단에 1000억원 투자

기사등록 2025/10/28 15:01:13

항공·방산용 알루미늄 공장 신설, 신규 일자리 60명 창출

[창녕=뉴시스] 성낙인 창녕군수가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창녕군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세아항공방산소재와 총 1000억원 규모의 항공·방산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성낙인 군수와 세아항공방산소재 성창모 대표이사 등 투자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성과는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긴밀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영남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희망하는 유망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창녕=뉴시스] 성낙인 군수가 세아항공방산소재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성낙인 군수, 두 번째 성창모 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이사, 다섯 번째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사진= 창녕군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기 동체·날개·도어 프레임 등 핵심 구조 부품에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보잉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항공기 및 방산장비 제조사에 고품질 소재를 공급하며 항공·방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대합일반산업단지 내에 2027년 상반기까지 588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2034년까지 총 1000억원 이상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일자리 60명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설명회에서는 올해 2월 창녕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유림테크(500억원 투자, 50명 신규고용)가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성낙인 군수는 "세아항공방산소재의 투자는 군이 미래자동차산업과 더불어 항공·방산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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