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북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인구감소 등 현안 논의

기사등록 2025/10/28 15:20:24
[안동=뉴시스] 28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제2기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2기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28일 출범했다.

이날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하혜수 위원장(경북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도의회, 학계, 기업, 청년 대표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2기 위원회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 위원회로, 도정의 주요 균형발전 정책을 심의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4명, 위촉직 1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2년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심의, 인구 감소 대응,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관리, 지역 산업·기업 육성 등 도정 현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1기 위원회는 2023년 10월 출범 이후 2년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 및 초광역계획(2023~2027) 수립 심의 ▲기회발전특구 4개 단지 지정 ▲교육발전 특구 시범 지정 ▲지역발전투자협약 5건 추진 등 '경북형 지방시대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냈다.

하혜수 위원장은 "이제 지방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중앙 정책과의 연계를 조정하는 실질적 협의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기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지방시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시대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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