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장애인체육회, 남파랑길서 장애·비장애인 어울림걷기행사

기사등록 2025/10/28 11:01:37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이순신바다공원에서 ‘남파랑길, 함께 걸어 더 가까워진 우리’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해군 내 장애인과 그 가족, 비장애인 등 270여 명이 참여해 이순신바다공원 일대 남파랑길 46코스 일부인 약 2㎞ 구간을 함께 걸었다.

참가자들은 남해의 가을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걷기 행사 외에도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4년째 꾸준히 참여해온 이용자(여·28) 씨는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좋아 계속 참여했다. 보물찾기도 재밌고, 올해에는 장기자랑과 마술쇼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응원하고, 걸으며 성취감과 즐거움, 자신감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걷기 좋은 무장애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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