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난상황관리 대응 역량 가장 낮은 곳은 '전북'

기사등록 2025/10/28 09:56:48

한병도 의원 지적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이 1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8. lhh@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재난상황관리 훈련' 결과, 대응 역량이 가장 낮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전북특별자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광역 지방자치단체별 재난상황관리 훈련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상반기 평가 기준 광역 지자체 중에서 전북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해 80.2점을 받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보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23.1점으로 급락해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뒤이어 부산 73.3점, 전남 79점, 서울 82.3점, 대전 82.8점, 충북 83.3점, 제주 83.5점 등을 기록했다.

재난상황관리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단계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재난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범정부 차원 총력 대응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다.

훈련 평가 항목은 ▲5분 이내 재난상황전파메시지 수신 ▲10분 이내 재난상황보고서 제출 ▲20분 이내 재난문자송출 등이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별 격차는 국가적 재난 대응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재난 대응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자체별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해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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