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글로벌 첫 공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 27~2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콘퍼런스 'PODD'(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 2025)에서 자사의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PODD는 약물전달체 전문 콘퍼런스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이 공유되는 세계적 행사다.
인벤티지랩은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 기술 'IVL-BioFluidic'을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축적해온 미세유체 기반 약물 전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항체 의약품의 고용량 제형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도 증가나 주입 한계 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기존 정맥주사 중심의 치료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SC 제형 개발에서 사용되던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도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PODD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Frankfurt 2025'에서는 유럽 생산기지 구축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내달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BIO 유럽 2025'에선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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