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을 방문한 11명의 의원단은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의료원장으로부터 병원 운영 현황과 지역 의료 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남원시로부터는 공공의대 설립 추진 경과와 필요성을 전해 들었다.
시는 지난 2018년 당·정·청 합의를 통해 국립공공의료대학 남원 설립이 공식 발표된 이후 같은 해 8월 교육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고 12월에는 보건복지부가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를 건립 부지로 확정한 사실까지 전했다.
또 2019년 3월부터 부지 보상 업무에 착수해 55% 이상 보상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9월 복지부가 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설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음을 알렸다.
이에 박희승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은 2018년부터 남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과 군의관 정원을 포함해 100명 규모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수진 의원은 "공공의대법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주신 국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남원시는 관련 입법 취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북도와 협력해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국회 및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의와 설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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