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선하마루' 개관 4달 만에 방문객 1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5/10/27 15:28:53 최종수정 2025/10/27 16:01:12

24일까지 1만62명 이용…편의성·접근성 만족

영리사업 못해 수익 '0'…적자 운영 해결은 과제

충북 청주 KTX 오송역 오송선하마루 1만번째 방문객 은수미(왼쪽 두번째)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 KTX 오송역 선로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시설 '오송선하마루'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선하마루가 개관 네 달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송선하마루는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KTX 오송역 B주차장 일대 철로 아래 18m 높이 콘크리트 교량과 지상 사이 공간에 연면적 890.21㎡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3층 필로티 구조로, 홍보라운지와 다목적홀, 회의실 등을 갖췄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B주차장 일대 철로 아래 조성된 오송선하마루.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7월1일 개관 이후 지난 24일까지 오송선하마루를 다녀간 누적 방문객은 1만62명에 달한다.

워크숍·회의·행사 등 이용 건수는 274건으로, 하루 평균 120명 이상이 시설을 이용했다.

1만명째 방문객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은수미씨로, 오송 인근 스타트업 관계자와 미팅을 위해 오송선하마루를 찾았다. 도는 현장에서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은씨는 "오송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시설도 쾌적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송선하마루는 공공기관·민간기업의 회의·교육 시설의 역할은 물론 일상 속 도민 휴식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전반적인 관람객 만족도도 높다. 현재까지 이용자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시설 편의성·청결도·직원응대 모두 90%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적자 운영은 풀어야 할 과제다. 인건비와 부지점용료 등으로 연간 2억원 가까운 운영비가 들어가지만 수익은 '0'이다.

국가철도공단과 협약 당시 '공공 목적'으로 5년간 사용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영리사업도 불가능하다. 적자 운영비를 모두 예산으로 메워야 하는 셈이다.

도는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오송선하마루를 수익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회의 공간을 넘어 전시, 소규모 공연, 문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송선하마루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공유누리를 통해 무료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마이스뷰로팀, 오송선하마루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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