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4개 시·군과 함께 2만㎏ 릴레이 김장 나눔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폐광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정태영삼 김장나눔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26일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비롯해 정선·태백·영월·삼척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다문화가정, 군 장병, 하이원 글로벌 엠버서더 등 약 18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버무린 김치는 총 2000㎏에 달했다.
현장에서는 김장 봉사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로컬 체험 부스도 운영돼,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장 재료는 모두 국내산으로, 폐광지역 농가가 직접 공급해 ‘지역이 함께 만든 김치’라는 의미를 더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 정선·태백·영월·삼척을 순회하며 총 2만㎏ 규모의 ‘릴레이 김장 나눔’을 이어간다. 담근 김치는 2000여 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 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선군 여성단체협의회 이명희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웃으며 함께 김치를 버무리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김장을 매개로 지역민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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