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참여 '진주국제포럼'…글로벌 경제포럼 도약 가능성 높여

기사등록 2025/10/27 13:56:55

UNCPGA, 콜럼버스市, ICSB, 세계 대학 총장 등 모여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의 K-기업가정신에 주목

[진주=뉴시스]‘2025 진주 국제포럼’ 글로벌 경제포럼.(사진=진주시 제공).2025.10.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인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가 성장하고 교류한 곳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회식 및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제39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얀 카반 제57차 유엔 총회의장,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스킵 헨더슨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등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각국 대학생, 기업인,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글로벌 포럼에 걸맞게 세계 28개국에서 2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포럼은 명예 시민증 수여, 환영사 및 개회사, 기조연설, 유엔총회 의장협의회·세계 대학 총장·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에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적 담론의 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세션은 ‘유엔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 중심의 글로벌 거버넌스가 현재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세계 대학 총장 세션과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세션이 진행됐다. 세계 대학 총장 세션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 교육 방향과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이끌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로가 큰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윈슬로 사전트 전 미국 중소기업청(SBA) 중소기업 최고 수석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조 시장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 등 급속한 기술 발전 속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혁신, 사람 중심과 공동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전 세계와 함께 이 가치를 일깨우고 공유하며 다음 세대에 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뉴시스]‘2025 진주 국제포럼’ 글로벌 경제포럼 도약 가능성 높여.(사진=진주시 제공).2025.10.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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