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20일 부산콘서트홀
APO, 테너 이용훈 무대 올라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국내에서 20년 만에 오페라 '카르멘'을 지휘한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이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로, 카르멘과 돈 호세, 미카엘라 등 각기 다른 계층의 주인공들이 갈등하며 사랑하는 내용을 음악의 선율로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에서 정명훈은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를 지휘한다. 돈 호세 역은 테너 이용훈이 맡는다. 그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 하우스,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 극장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에서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훈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돈 호세 역을 연기한 바 있다. 또 그는 '투란도트'(2023), '오텔로'(2024)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무대다.
카르멘 역은 캐나다 메조소프라노 미셸 로지에가, 에스카미요 역은 바리톤 김기훈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김해시립합창단, 클래식부산합창단,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오페라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카르멘'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오페라로 즐거운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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