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안동 고산정 일원' 명승 됐다

기사등록 2025/10/27 09:05:42 최종수정 2025/10/27 09:06:22

수려한 청량산 경관에 선비문화 깃든 명승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폭군의 셰프' 촬영

[서울=뉴시스] 고산정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안동 고산정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선비문화 정취가 깃든 '안동 고산정 일원'은 퇴계 이황과 금난수 등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교류하며 풍류와 학문을 나눈 장소다.

이 일원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평가된다.

고산정은 퇴계 이황의 제자이자 정유재란 당시 안동 의병장으로 활약한 금난수(1530~1604년)가 조영한 정자다.  정자 건립 과정과 주변 경관을 묘사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황을 비롯한 묵객들의 시문이 '고산제영(孤山題詠)' 등 여러 문헌에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고산정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량산 자락을 흐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물길과 바위, 숲과 고산정이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폭군의 셰프' 촬영지로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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